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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또 한 번의 '매직', '기적'은 없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아시안컵 16강에서 걸음을 멈췄다.
첫 슈팅은 인도네시아 발끝에서 나왔다. 6분 스트라윅이 문전 앞에서 날린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 윗그물에 얹혔다. '기습 선제골'이 터질 뻔한 상황. 스트라윅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기세를 탄 인도네시아는 10분 사유리의 오른발 슛으로 다시금 선제골을 노렸지만, 공이 골대를 벗어났다. 신 감독의 열정은 그라운드 위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하면 어김없이 '따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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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후반 13분 아스나위를 빼고 술레이만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호주는 후반 16분 맥그리와 포르나롤리를 빼고 코너 멧커프를 투입하며 부족한 에너지를 채워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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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5개의 슛을 쏜 인도네시아는 후반 상대의 빈틈없는 수비에 좀체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호주 역시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후반 35분과 38분 호주 듀크, 앳킨슨이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잇달아 놓쳤다. 후반 44분 교체투입된 크레이그 굿윈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인도네시아 골키퍼가 첫번째 헤더 슛을 쳐냈지만, 고딘의 리바운드 골까진 막지 못했다. 추가시간 1분 수타가 프리킥 상황에서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더로 쐐기골을 갈랐다. 경기는 그대로 호주의 4대0 승리로 끝났다.
도하(카타르)=이건 기자 bbadagu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