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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훈련 파트너' 김준홍(김천 상무)이 합류했다. 부상으로 '개인 훈련'하던 김진수(전북 현대)도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재활에 몰두하던 김태환(전북)도 복귀했다. 다만, 이기제(수원 삼성)는 완전 제외돼 걱정을 키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아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25일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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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가 부상이지만 대회 규정상 첫 경기가 지났다. 선수 교체 등록은 불가하다. '클린스만호'는 조현우 송범근(쇼난 벨마레) 체제로 대회를 치른다. 대회 기간이 많이 남았고 골키퍼 2명으로 훈련이 어려운 관계로 김준홍을 훈련 파트너로 호출했다. 김준홍은 지난해 6월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다. 지난해 9월과 10월엔 A대표팀에 합류한 경험이 있다. 김준홍은 연습 파트너로 함께하는 만큼 경기일엔 테크니컬 시트가 아닌 관중석에 자리한다.
김준홍은 '훈련 파트너'로 태극전사와 함께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준홍이 현재 군인 신분이다. 행정 절차가 있었다. 다행히도 빠르게 진행해 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준홍은 이날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맨 마크'를 받았다. 손흥민은 김준홍의 스트레칭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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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도 훈련에 합류했다. 김진수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훈련 중 왼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18일이 돼서야 처음으로 축구화를 신었다. 21일에는 카타르 입성 뒤 처음으로 볼 훈련을 했다. 그는 이날 동료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다만, 아직은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껴 이탈했던 김태환도 무사히 복귀했다. 다만, 햄스트링 부상인 이기제는 제외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3일 "이기제는 23일 훈련에 나오지 않는다. 숙소에서 회복한다. 햄스트링이 아프다보니 최소 일주일은 어려울 것 같다. 말레이시아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