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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먼 길을 돌아왔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과 '원조 황태자' 김민우(34)가 재회했다. 'K리그 챔피언' 울산은 23일 김민우의 영입을 발표했다.
키 1m74의 '작은 거인' 김민우는 한·중·일 리그에서 총 423경기에 출전한 다재다능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프로 데뷔는 일본이었다. 그는 2010년 일본 J리그2의 사간도스에서 첫 발을 뗐다. 첫 시즌부터 리그 24경기에 나서 4골-6도움,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이듬해에는 28경기에서 7골-3도움을 기록했다. 2012시즌 J리그1로 승격,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하드 워커'의 기질을 여실 없이 보여줬다.
2017시즌부터 K리그1에서 활약한 김민우는 수원 삼성과 상무에서 5시즌 동안 152경기에 출전, 21득점-14도움을 올렸다. 그리고 무대를 중국으로 옮겼다. 청두 룽청에서 두 시즌 동안 리그 58경기에서 10득점-14도움을 기록,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김민우는 홍 감독의 부름에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그는 왼쪽 윙포워드와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울산에서도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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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4시즌을 앞두고 오해에서 비롯된 견해차가 있었다. 이청용은 필드플레이어 가운데 최고참으로 본분을 다해 3연패에 앞장서기로 했고, 홍 감독도 진심을 받아들이며 '갈등'은 봉합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