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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조던 헨더슨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떠나 아약스로 이적했지만, 당장 경기를 뛰지는 못할 전망이다.
하지만 헨더슨은 사우디에서 오래 버티지 못했다. 그는 구단의 계약 불이행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사우디 현지 경기장에 관중이 적은 것에도 크게 실망해 이적을 모색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아약스가 헨더슨에게 손을 내밀며 헨더슨의 유럽 복귀가 성사됐다.
다만 헨더슨의 유럽 복귀전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예상치 못한 부분이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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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블은 '헨더슨은 알 에티파크와 계약을 종료하고 아약스와 계약했다. 그는 6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다만 그는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할 수 있다. 새로운 브렉시트 규정으로 인해 그는 팀 동료들과 훈련하거나 경기에 나서기 전 워크 퍼밋(취업 허가)이 승인되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최대 2주까지도 걸릴 수 있다'라며 헨더슨이 당장 아약스에서 데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헨더슨은 이미 아약스에 합류한 것을 체감 중이다. 그의 유니폼이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헨더슨의 유니폼은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팔렸으며, 이전 기록인 데일리 블린트와 두샨 타디치를 넘어섰다고 알려졌다. 존 판트스힙 감독도 "헨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며, 그의 도착은 큰 발전을 의미한다"라며 데뷔 연기에도 헨더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헨더슨은 지난 사우디 이적 후에는 잉글랜드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과거 성소수자(LGBTQ+) 인권운동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런 그가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사우디로 이적하자 리버풀의 성소수자 소모임에서 비판 성명이 나왔었다. 그는 질타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로 향했지만, 1년도 버티지 못하고 결국 유럽으로 복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