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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단순한 여행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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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2021년 5월에 로마의 60번째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2년 8개월만에 다시 '야인'이 됐다. 초라한 퇴장이었다. 무리뉴는 한때 로마 최고의 인기인이었다. 2021~2022시즌에는 유로파콘퍼런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시내에 벽화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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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바르셀로나 행은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는 게 아닌가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현재 부진하기 때문이다. 리그 우승과는 이미 한참 멀어졌고, 현재 3~4위권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자칫 4위 밖으로 밀려나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갈 수도 있다. 때문에 사비 현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무리뉴는 일단 공항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과연 '스페셜원'의 새 행선지가 어디가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