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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이 이번에도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사실 중국의 경기력은 이번 대회 전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홈에서 치른 대한민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도 오만(0대2)-홍콩(1대2)에 연달아 고개를 숙였다. 특히 중국은 홍콩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충격 역전패했다. 이날 중국은 선수 2명, 코칭스태프 1명이 퇴장당했다. 중국이 홍콩에 패한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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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킥오프. 중국은 이번에도 레바논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전혀 막지 못했다. 파울로 끊어낼 수밖에 없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레바논의 누르 만수르가 부상, 전반 18분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중국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레바논의 수비벽은 단단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은 전반 30분 장위닝이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복부를 가격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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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은 순간적인 역습으로 중국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다만, 칼리일 카마스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장을 채운 레바논 팬들은 아쉬움의 탄성을 내뱉었다. 중국도 전반 막판 세트피스 기회를 창출해 득점을 노렸다. 특히 전반 45분엔 기습적으로 두 차례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이 모두 레바논 골키퍼와 수비진에 막혔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