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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따질 때가 아닌 것 같다."
우려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강인은 훈련 중 계속해서 왼허벅지 상태를 체크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8월 소속팀 경기 중 왼허벅지(대퇴사두근)를 다쳐 한동안 재활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9년 11월 첼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왼허벅지 근육을 다쳐 이탈하기도 했다. 유독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단 이강인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이 끝난 뒤 "컨디션 상태는 정말 (질문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지금은 컨디션이 좋고, 안 좋고를 따질 때가 아닌 것 같다. 안 좋으면 안 좋은데로, 좋으면 좋은데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 최대한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내 몸이 최고로 좋은 상태로 경기를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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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시안컵이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강인은 핵심 중에서도 핵심이다. 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넣으며 한국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이강인의 맹활약 속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웠다. 이강인은 '클린스만호' 최근 6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펄펄 날고 있다. 한국 축구가 정상으로 가는 데 결코 없어선 안될 핵심이다.
한국은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