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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고승범을 품에 안았다.
고승범은 2016년 수원 입단 후 대구FC로 한 시즌 임대 이적을 떠난 것을 제외하고 8시즌을 활약하며 사실상 원클럽 맨과 같은 입지를 다졌다. 또 2019년에는 수원의 FA컵 우승에 공을 세우며 대회 MVP로 등극, 팀의 에이스로 우뚝섰다.
고승범은 2022년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K리그 32경기에 출전했다.
고승범은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팀의 공격력에 큰 도움을 주는 자원이다. 울산에서는 보야니치, 이규성과 같은 테크니션들과의 조화로 팀의 점유율과 득점력에 상당한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승범은 "익숙하고 성장해 온 곳을 떠나온 만큼 큰 결정과 각오로 팀을 옮기게 됐다.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대와 응원을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 가까이서 또 멀리서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승범은 이날 일본 이시가키로 출발해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울산 선수단에 합류, 2024시즌을 본격 준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