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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결사'는 이강인이었다. 생애 첫 아시안컵에서 멀티골을 꽂아 넣으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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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원톱' 출격했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2선에 위치했다. 더블볼란치로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 아인)가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HD)가 자리했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밥)가 지켰다. 부상인 황희찬(울버햄턴) 김진수(전북 현대)는 완전 제외됐다. 양현준(셀틱)도 23명 명단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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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한국은 상대 역습에 당황하기도 했다. 집중력을 가다듬었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이재성이 반대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황인범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이 1-0으로 앞서나갔다. 마음 급한 바레인은 전반 45분 모세스 아테데는 볼을 빼앗기자 손으로 공을 잡는 황당 행동을 했다. 옐로카드였다.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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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반격이 나섰다. 후반 11분 곧바로 득점이 나왔다. 김민재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 이강인이 '황금왼발'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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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후반 20분 교체카드 두 장을 동시에 활용했다. 한국이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4분 이강인의 쐐기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측면을 파고 들어 황인범에게 연결했다. 황인범은 이를 이강인에게 연결했다. 이강인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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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