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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 시즌 최고 영입인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돌아온다.
'캡틴'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토트넘에 없다.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웠다. 제임스 메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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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회복했다. 더 이상 통증도 없다. 준비가 된 것 같다"며 "10주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그동안 사이드라인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답답했다. 선수들이 돌아올 정말 좋은 시기다. 후반기 시즌을 앞두고 모두가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판 더 펜은 지난해 11월 7일 첼시전에서 전력 질주하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이 파열됐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의무 스태프와 에릭 다이어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에는 목발에 의지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토트넘 의료진은 수술이 아닌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새해가 밝았다. 그라운드 복귀도 임박했다.
네덜란드 볼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한 22세의 판 더 펜은 독일 분데스티라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품에 안겼다. 이적료는 4300만파운드(약 720억원)였다.
EPL과 첫 만남이었지만 적응에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는 부상 전까지 EPL 전 경기(11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리그 최강 센터백을 구축했다.
판 더 펜은 손흥민 '바라기'로 유명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네덜란드의 '부트발존'을 통해 "판 더 펜관 난 독일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이해한다. 나는 그를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사랑한다"며 "판 더 펜은 아직 어리고, 계속 발전하고 싶어한다. 그는 더 큰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와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