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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크랙' 한의권(30)이 유럽 무대를 밟는다. 돈이 아닌 꿈을 향해 달린다.
한의권은 2021년 새 도전에 나섰다. 유럽 진출을 모색했다. 다만, 서류 문제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이랜드 소속으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J리그2 오카야마로 이적해 뛰었다. 당시 하라야스시 오카야마 강화부장은 "한의권이 아일랜드 리그에 도전했으나 워크 퍼밋이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일본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폭팔적인 돌파와 개인기를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가 원하고자 하는 유럽진출까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한의권은 일본에서도 유럽 진출의 꿈을 놓지 않았다. 그는 2023시즌 뒤 꾸준히 유럽 진출을 모색했다. 한의권과 발잔은 뜻이 딱 맞았다. 발잔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을 원하고 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한의권을 영입했다. 이로써 한의권도 유럽 무대를 향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다만,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의권은 몰타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더 큰 무대로의 도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실제로 몰타 리그에서의 활약한 뒤 이탈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그리스 등 다른 유럽 리그로 진출한 사례가 많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