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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새롭게 출범한 '학범슨 제주'에 에너지와 창의성을 더할 브라질 듀오가 합류했다.
신장 1m90 '거구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탈로는 힘과 높이, 유연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탈압박 후 드리블, 전환패스 등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공중볼 능력도 장착해 세트피스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김천 상무에 입대한 김봉수의 대체자격으로 영입된 이탈로는 새 시즌 구자철 최영준 등과 중원 호흡이 기대된다. 이탈로는 레알 노로에스테, 마나우아라, 나시오날AM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브라질 3부 아마조나스에서 뛰었다. 브라질에서 큰 빛을 보지 못하다 지난해 포항에서 '대박'을 친 오베르단의 사례를 따른다면 금상첨화.
이로써 2024시즌 제주의 외인 라인업이 어느정도 윤곽을 갖췄다. 입단 첫 해인 지난 2023시즌 두자릿수 득점(10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최전방 공격수 유리 조나탄, 테크니션 헤이스와 함께 '브라질리언 쿼텟'을 구축했다. 이들을 앞세워 지난시즌 9위에 머문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반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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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지난 3일부터 서귀포 클럽하우스에서 본격적인 동계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김학범 감독은 지난 5일 신년 상견례 자리에서 "지도자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사무국이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 "제주가 잘될 것 같은데 왜 안 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것이 알고싶다'처럼 한꺼풀씩 그 이유를 제가 캐치하고 있다"며 '달라진 제주'를 기대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