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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64년만의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축구의 '최대 라이벌' 일본이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부상 중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까지 포함시킨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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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을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일본은 지난해 A매치에서 엄청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전 6대0 대승을 시작으로 A매치 9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동안 독일, 튀르키예 등을 완파했다. 9경기에서 39골-5실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최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에서도 5대0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최근 3경기 연속 5골차 이상 승리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갔다.
D조에 속한 일본은 14일 베트남, 19일 이라크, 24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만난다. 대진상 한-일전은 결승에서 가능하다. 일본은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최종 엔트리 발표 후 "일본은 한국과 나의 라이벌이다. 아주 특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독일 대표팀을 지휘할 때 네덜란드전, 잉글랜드전, 미국을 이끌 때는 멕시코전 같은 라이벌 대결은 상당히 특별했다. 일본은 몇 년 동안 성장세가 뚜렷한 라이벌이다.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길 기대한다. 분명히 이룰 수 있는 우승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일본 축구 아시안컵 최종 명단(26명)
골키퍼(3명) = 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 노자와 타이시 브랜던(FC도쿄)
수비수(9명) = 다니구치 쇼고(알라이얀),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와타나베 쓰요시(KAA 헨트), 나카야마 유타(허더즈필드 타운), 마치다 고키(위니옹 생질루아즈),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스기와라 유키나리(알크마르)
미드필더·공격수(14명) =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 나카무라 게이토(이상 스타드 드 랭스), 아사노 다쿠마(보훔),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이상 셀틱),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사노 가이슈(가시마 앤틀러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