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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인터뷰]'1골-2도움' 손흥민 뉴캐슬전 승리 후 "이기는 것 습관되어야"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3-12-11 04:58


[EPL현장인터뷰]'1골-2도움' 손흥민 뉴캐슬전 승리 후 "이기는 것 …

[EPL현장인터뷰]'1골-2도움' 손흥민 뉴캐슬전 승리 후 "이기는 것 …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리그 10호골과 승리에 대해 기뻐했다.

토트넘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골-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10호골이자 3~4호 도움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오늘 경기 승리가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기는 것도 습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오래 기다린 끝에 승리했습니다. 정말 좋은 승리인데요.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어요. 이번 경기가 또 조금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습관이 돼야 될 것 같아요. 이런 이기는 것들이요. 매번 승리하고 나서 너무 좋아하지도 않고요. 졌을 때는 너무 슬퍼하지도 않고요. 그런 것들이 마음속으로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렇게 승리하는 것들이, 좋은 경기 했고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는 게 당연히 기쁘지만 그런 것들을 좀 차분하게 생각하면서 다음 다가올 경기들을 준비하는 게 앞으로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팀 전체적으로 골결정력에 대한 부분이 아쉬웠는데 오늘은 완전히 달랐어요.

사실은 감독님이 어떤 이유로 저를 윙에 놓았는지는 사실 잘은 모르겠어요. 감독님이 분명히 생각이 있으셨을 거고요. 감독님의 선택이 맞았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저희가 조금 더 과감한 플레이와 좀 더 도전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거든요. 뉴캐슬도 엄청나게 좋은 팀이고 강한 팀이지만 상대를 하면서 뉴캐슬도 이제 조금씩 내려와서 박스 안에서 수비를 해야 되는 경우들이 정말로 많았는데요. 이런 경우에서는 사이드에서 좀 풀어주고 사이드에서 숨통이 좀 풀어주는 플레이들이 나왔어야 하는데 오늘은 이런 것들이 좀 잘 됐던 것 같아요. 양 쪽 사이드 전부 다 숨통이 트이는 플레이들로 인해서 찬스가 나오고 거기서 골이 나왔던 것들이 경기를 조그 더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저희가 할 수 있는 장점의 플레이들을 앞으로 꾸준히 연구하면서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페널티킥을 찼어요. 앞으로 1번 키커로 나서는 것인가요.

일단은 계속해서 연습하고 있고요. 케인이 있을 때 케인 선수와 연습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같이 있을 때 훈련 끝나고 남아서 패널티훈련도 매번 같이 했었는데 진짜 케인 선수가 패널티 차는 것만 보더라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공식적으로 1번 키커다 2번 키커다 이런 건 없지만 항상 자신 있어요. 연습으로 만들어지는 것들이잖아요. 이런 연습으로 이 골을 넣으면 더 약간 좀 특별한 골이 되잖아요. 그래서 오늘 같은 골도 저한테는 엄청나게 특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때그때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계속해서 연습해서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8시즌 연속 두 자리 골을 기록했습니다.

8시간 동안 10골을 넣었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하다는 이런 생갭다는 시간이 진짜 빠르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 것 같아요.

제가 잘해서 넣은 골들보다 동료 선수들의 도움들이 많아서 넣은 골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여태까지 저한테 도움을 줬던 동료들 또 그전에 그런 기점을 했던 선수들한테 너무나도 고맙죠. 사실 저 혼자만의 힘으로 8시즌 동안 그렇게 꾸준히 10골 이상을 넣는다는 것은 분명히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렇기기 때문에 옆에 사람들 또 같이 했던 감독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 차라리 이렇게 많은 기록들을 세울 수 없었다라고 생각을 해요. 오늘 또 이런 특별한 기록이잖아요. 이런 기록을 통해서 팀의 승리를 가져갈 수 있어서 조금 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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