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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팔순이 넘어도 명장은 명장, 촉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놀라운 반전은 2라운드 때부터 일어났다. 빌라는 에버턴과 번리를 각각 4대0과 1대3으로 대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리버풀에 패한 뒤 크리스탈팰리스(3대1), 첼시(1대0), 브라이턴(6대1)을 상대로 연승 가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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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는 이날 승리로 승점 35점(11승2무3패), 3위를 질주하며 당당히 선두권을 형성했다. 선두 리버풀(37점)과 2점, 2위 아스널(36점)과 1점차다. 4위 맨시티(30점·15경기)와 5점,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밖에 위치한 5위 토트넘(27점·15경기)과 승점차를 8점으로 각각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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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 감독은 2022~2023시즌 놀라운 반전을 일으키며 리그 순위를 토트넘(당시 8위) 보다 높은 7위로 끝마쳤다. 그리고 올시즌 팀 최다득점 3위(35골), 최소실점 공동 4위(20골)에 빛나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선두권을 위협하는 팀으로 거듭났다. 공격수 올리 왓킨스는 8골 6도움을 폭발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시즌 뉴캐슬과 브라이턴의 돌풍이 빛났다면, 올시즌엔 빌라가 빅클럽을 위협하고 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2년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선 리버풀, 아스널, 맨시티, 맨유뿐 아니라 빌라까지 넘어야 한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지난달 말 빌라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1대2 역전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