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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골키퍼 위고 요리스 후임으로 캡틴 완장을 찬 손흥민은 왼쪽 윙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옮겼고, 해리 케인의 부재를 메워내며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아올랐다. 경기장 밖에서 남다른 리더십과 친화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경기장 안에선 팀 승리를 이끄는 위닝멘탈리티와 뛰어난 활약을 통해 주장의 품격을 입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운좋게도 좋은 공격수와 함께 일할 기회가 많았지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공격수 중 모든 면에서 엘리트"라고 인정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긴 했지만 만약 그가 선수생활을 마칠 때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지 않는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같다"고 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그의 커리어중 많은 부분을 잊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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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꾸릴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주 많이"라고 답했다. "물론이다. 손흥민은 우리가 구축하는 팀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스트라이커와 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손흥민도 제게 그렇게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들려면 항상 최고의 선수들이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편안하지 않고, 편안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냥 앉아서 '내가 주인공이야'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은 성공에 대한 동기를 가진 다른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걸 알고 싶어 하는데, 그 부분에서 쏘니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