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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최고의 리그로 손꼽히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상위권에 한국인 선수가 두 명이나 포함되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됐다.
황희찬이 또 한번 영웅으로 우뚝 섰다.
지난달 28일 풀럼전에서 페널티로 득점을 하고도 팀이 패해 아쉬움을 삼켰던 황희찬은 이날 어김없이 선발출격했다.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와 스리톱을 이뤘다. 오른쪽 날개 역할을 맡아 활발히 우측면을 파고들었다. 넬손 세메두가 오른쪽 윙백으로 황희찬과 호흡을 맞췄고, 마리오 레미나와 주앙 고메스가 중원을 지켰다. 부상한 주전 골키퍼 호세 사 대신 댄 벤틀리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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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중이던 울버햄턴은 황희찬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결국 1대0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홈 2연승 및 홈 5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했는데, 이날 풀타임 뛴 황희찬은 올시즌 8골 중 7골을 홈에서 몰아쳤다. 홈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건 지난달 손흥민과 코리안더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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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승점 18점)은 13위에서 12위로 한계단 점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