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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같은 파리생제르맹(PSG)의 세계적인 빅스타들이 한글로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사실은 다시 봐도 놀랍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음바페는 3일(한국시각)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서 유니폼 뒷면에 'MBAPPE'가 아닌 '음바페'라고 한글로 표기된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 '파비안'(파비안 루이스), '뎀벨레'(우스만 뎀벨레), '바르콜라'(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비티냐), '솔레르'(카를로스 솔레르), '다닐루'(다닐루 페레이라), '하키미'(아치라프 하키미), '돈나룸마'(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선발 출전한 선수와 교체출전한 '우가르테'(마누엘 우가르테) 등도 전부 한글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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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아스'는 최근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음바페보다 많다고 보도했다. '늘어난 관중과 증가한 유니폼 판매량, 새로운 스폰서십'은 PSG가 한글 유니폼을 특별 제작하기 위한 '명분'이 되기엔 충분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PSG는 '한정판 한글 PSG 유니폼'을 구단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팀이 한글 유니폼을 제작, 공식전에 착용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황의조(노리치)는 보르도(프랑스) 시절 구단이 제작한 한글 유니폼을 두 차례 입고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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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한글 유니폼 착용 소식을 전한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기사에서 축구팬들은 댓글로 '한 명의 재능있는 선수가 국가 전체에 영광을 안겨준다. 세계적인 클럽 유니폼에 베트남 이름이 마킹될 때 우리가 국제무대에서 존경을 받았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이다', '스포츠, 문화, 경제를 이렇게 효과적으로 결합한 한국을 존경한다'고 적었다. '꽝하이(베트남 국가대표)가 프랑스에서 뛸 때, 왜 그 팀은 유니폼을 베트남어로 프린팅하지 않았나. 이해할 수 없다', '유럽팀이 언제쯤 베트남 유니폼을 제작할까? 그렇게 되면 분명히 한국보다 유니폼을 더 많이 팔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