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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2년에 이어 올해도 K리그1은 울산 현대 천하였다. 지난해 17년 만의 K리그 우승 한을 푼 울산은 올해 창단 후 첫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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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는 조선대, 김영권은 전주대에 재학 중이었다. 둘은 U-20 월드컵 전경기에 선발 출전해 함께 호흡했다. 홍 감독은 '무명의' 이들과 함께 '8강 신화'를 연출했다. 그러나 홍정호는 홍 감독은 물론 김영권도 '외면'했다. 그는 감독상에는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MVP는 제카(포항)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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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감독상에는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MVP에는 티아고(대전)를 뽑았다. 김영권은 주장이 아니어서 투표권이 없다. 울산 '캡틴' 김기희의 선택은 홍 감독과 동일했다.
올해 시상식의 '최대 사건'은 전북의 몰락이었다. 단 한 부분에도 개인상을 배출하지 못했다. 전북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빈손'으로 돌아간 것은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4위에 머물렀다.
K리그1에서 가장 치열했던 부문은 베스트11 오른쪽 미드필더였다. 포항의 김승대가 감독(3표)과 주장(6표)의 지지로 수상 문턱까지 갔다. 하지만 미디어 투표에서 수상자가 뒤바뀌었다.
엄원상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승대는 미디어로부터 27표를 받은 반면 엄원상은 64표를 얻었다. 환산 점수에서 엄원상은 32.26점, 김승대는 31.89점이었다. 둘의 점수차는 0.37점에 불과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