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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캡틴 손흥민에게는 다사다난했던 경기였다.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자책골까지 저질렀다.
2008년 12월 13일 볼튼 원더러스의 케빈 데이비스가 아스톤빌라와 경기에 역대 1호의 주인공이 됐다. 볼튼은 2대4로 패했다.
2012년 10월 20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가 스토크시티전 2골 1도움 1자책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맨유가 4대2로 이겼다.
그리고 10년 뒤 2022년 11월 6일 아스톤빌라의 제이콥 램지가 맨유를 상대로 1골 1도움 1자책골을 넣었다. 아스톤비라는 3대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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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3분 뒤 손흥민이 자책골을 범했다.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 무릎을 맞고 굴절된 공이 토트넘 골라인을 넘었다.
손흥민은 1-2로 끌려가던 69분 동점골을 도왔다. 지오반니 로셀소가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멋진 왼발 중거리 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프타임 덕분에 맨시티의 흐름이 끊겼다. 운이 좋았다. 우리는 후반전에 훨씬 나아졌고 잘 버텼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좋은 보상을 받았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