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미드필더는 제르소(인천), 오베르단(포항), 이순민(광주), 엄원상(울산)이었다.
포항 오베르단은 K리그 데뷔 첫 시즌에 베스트11 중앙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오베르단은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는 '철인'같은 모습을 자랑했다. 오베르단은 수비진과 공격진 사이에서 패스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라운드 베스트11 4회, 라운드 MVP 1회 선정된 바 있다.
광주 이순민은 지난 시즌 광주의 우승과 승격을 이끌며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광주의 K리그1 돌풍의 주역으로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순민은 올 시즌 35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총 두 차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순민은 "꿈이 하나씩 현실이 되는 현재를 마주하며 기쁨과 감사함이 드는 동시에 큰 책임감과 무게를 느낀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하고, 내 꿈이 더이상 나만의 꿈이 아니다. 그 무게감을 피하지 않고 부딪히려고 한다. 광주 구단, 구단주, 모든 직원분들 감사하고 팬분들 감사하다. 사랑하는 가족들 보고 계실텐데, 부모님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다. 마지막 한마디만 하겠다. 이정효 짱!"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