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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0.001초 더 빨리!
앞서 토트넘은 지난달 26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손흥민은 3차례나 아스톤빌라의 골망을 갈랐지만 VAR 판독 결과 전부 오프사이드로 드러났다. 손흥민의 오프사이드 해트트릭은 큰 화제가 됐다.
손흥민의 침투 타이밍은 적절했지만 패스가 재빨리 이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포스테코글루는 "쏘니(손흥민)는 해리(해리 케인)와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이해가 되기도 한다. 선수들의 타이밍은 다 다르다. 우리가 1000분의 1초만 더 빨리 패스했다면 손흥민의 타이밍은 완벽했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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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를 이용해 수비 뒷공간을 노린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던 케인은 침투보다는 본인이 공간을 창출해 기회를 만드는 스타일이다. 손흥민보다 타이밍이 덜 중요하다. 반면 손흥민은 스타트를 끊고 오프사이드 라인을 통과하기 직전에 찰나의 순간에 패스를 찔러야 공격이 완성된다.
포스테코글루의 말은 미드필더들이 손흥민의 타이밍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테코글루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어쨌든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손흥민은 거기에서 여전히 골을 넣었다. 문제는 달리기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조금 더 일찍 그를 발견한다면 괜찮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4일 새벽 1시 30분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난다. 토트넘은 3연패 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