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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경기 도중 최전방 공격수가 감독의 호통에 노골적으로 반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휘 체계와 권위가 무너진 콩가루 같은 모습을 노출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전반전 막판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을 향해 크게 흥분하며 작전을 지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마르시알은 두 팔을 벌려 들며 감독을 무시하는 듯한 몸짓을 취했다. 텐하흐는 이미 안토니,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 주요 선수들과 불화가 불거진 상황이라 입지가 더욱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텐하흐와 마르시알이 다투는 모습이 목격됐다. 텐하흐가 뉴캐슬에 역습을 허용한 뒤 골을 허용할 뻔한 순간을 면한 뒤 마르시알에게 화를 냈다. 마르시알은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는 듯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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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선'은 '텐하흐가 결국 불만을 품고 팔을 흔들었다. 마르시알도 팔을 번쩍 들며 방어하며 그에 응답했다. 팬들은 둘의 다툼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미 여러 선수가 텐하흐와 사이가 틀어졌다'라고 조명했다.
텐하흐는 2022년 여름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텐하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치면서 맨유를 3위로 끌어올리고 리그컵까지 우승했다. 맨유에 봄이 오는 듯했으나 기쁨은 너무 짧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