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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이 팬들이 선정하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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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에게 손을 뻗은 팀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이후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케인의 이적 의사를 확인하고 곧바로 영입전에 착수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설득하는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바이에른은 이적시장 종료 전 마침내 케인을 품었고, 케인은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케인은 뮌헨 이적 이후 17경기에서 22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을 떠나서도 자신의 가치를 마음껏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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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후보 케인을 소개하며 '케인은 여름에 구단과 작별을 고했지만, 2023년 팬이 뽑은 축구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당연하다.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으며, 2022~2023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32골을 넣었다. 8위로 마감한 실망스러운 시즌에서 케인이 골을 넣지 않았다면, 토트넘이 순위표 어디에서 시즌을 마쳤는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며 케인이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 엄청난 공헌을 했다고 그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케인과 최고의 파트너로 활약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은 혼재된 시즌이었지만, 올 시즌 다시 한번 최고의 모습을 보고 있다. 그는 팀이 시즌을 훌륭하게 시작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경기에서 다른 면을 보여주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매디슨과 비카리오도 올 시즌 활약을 칭찬하며 후보에 오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케인이 후보에 올랐더라도 많은 토트넘 팬이 그를 올해의 선수로 선택해 줄지는 미지수다. 케인은 바이에른 이적 이후 토트넘과 우승에 대한 발언으로 토트넘 팬들과 약간의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풋볼런던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손흥민이 선두를 달리며 팬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