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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시즌 시작 전 알차게 전력 보강을 진행한 대전은 K리그1 개막전에서 강원FC를 2대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 이후에도 승격 팀 돌풍을 일으키며 1라운드 로빈 11경기 5승3무3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시즌을 보내면서 잠시 주춤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대전은 원팀으로 뭉쳐 위기를 극복했다. 그 결과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만에 조기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이미 강등권과의 승점 차를 벌려 놓았던 대전은 수원FC와의 리그 34라운드에서 1대1로 비기며 잔류가 결정됐다.
이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대전이다. 대전은 파이널라운드 진입 후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승리 흐름을 가져왔다. 이제 서울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올 시즌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2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4월 초 첫 경기에선 마사의 후반 43분 결승골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8월 중순에 있었던 가장 최근 맞대결 역시 티아고의 멀티골, 후반 막바지 배준호, 강윤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4대3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홈에서 다시 한번 맞붙게 된 만큼 이번에도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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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은 서울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 승리를 통해 한 시즌 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은 대전과 재계약을 맺었다. 이 감독의 재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2024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 주신 팬 여러분 덕에 참 행복했던 한 해였다. 1부 리그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높은 비전과 목표를 가진 팀이다. 이제 더 높은 곳은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 내년에는 상위 스플릿 진출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도전을 노리는 더욱 강하고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더 많은 승리와 재밌는 경기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