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남기일 제주 감독대행이 강등권 싸움을 신경쓰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행은 30일 구단을 통해 "K리그 모든 팀을 존중한다"고 운을 뗀 뒤, "강등의 뇌관을 쥐고 있다는 환경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승리만 생각하겠다. 훈련장에서 최상의 열정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고, 그게 곧 승리를 위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이번 경기에서도 꾸릴 수 있는 최정예의 베스트11을 데리고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사퇴한 남기일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제주 지휘봉을 잡은 정 대행은 "나와 제주의 선택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중인 제주 구단 역시 "구단의 원정팬 버스 지원으로 적지 않은 규모의 원정 응원이 예고된 가운데 팬들 앞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의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수문장 김동준은 이날 경기 출전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이정표를 세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