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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축구협회가 불법촬영 혐의에 따라 국가대표 일시 자격 정지를 결정한 날, 황의조(노리치시티)가 2경기 연속골이자 3호골을 폭발했다.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썬더볼트(번개같은 골)", "블록버스터"라고 표현했다.
황의조는 지난 26일 퀸스파크레인저스(QPR)전에서 선제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사흘만에 3호골을 잇달아 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공교롭게 이날 득점은 대한축구협회가 28일 오후 긴급 논의기구를 열어 황의조의 국가대표팀 자격을 일시적으로 박탈한 이후에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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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썬더볼트 골'은 팀의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황의조는 득점 5분만인 17분 부상으로 애슐리 반스와 교체아웃됐다.
이후 노리치는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30분과 33분 이스마엘 코네, 밀레타 라조비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2-2 동점으로 마쳤다.
2-2 팽팽하던 후반 32분 야세르 아스프리야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2연승 뒤 3경기만에 패한 노리치는 승점 23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다비드 와그너 노리치 감독은 "(황)의조의 부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