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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도 '공한증'을 조명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도 이 경기에 관심을 나타냈다.
가디언은 '한국과 중국의 매치업은 아시아 최대의 라이벌전 중 하나다. 역사적으로 일방적인 전적이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2002년 단 한 차례다. 세 경기 모두 득점 없이 패배했다. 한국은 11회 연속 출전을 노린다. 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스페인만 해냈던 업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두 팀은 36번 만났다. 중국은 단 2번 승리했다. 중국 언론은 공한증(Koreaphobia)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서울에서는 이 용어를 신나게 즐겨 반복했다'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중국을 압도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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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한국은 최고 수준에서 빛나는 선수가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많다. 싱가포르전에는 황희찬(울버햄튼)이 골을 넣었고 파리생제르맹 미드필더 이강인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견고함을 더했다'라고 칭찬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없다. 우레이가 에스파뇰에서 뛰었지만 자국 리그로 돌아왔다. 재능 면에서는 한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라며 한국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체력 문제를 우려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이 손흥민을 아껴 쓰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아픈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 모두들 약간의 통증을 안고 뛴다.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늘 꿈꿔왔던 영광이다. 우리는 월드컵을 향해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주변의 우려를 씻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