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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 동료' 히샬리송(26·토트넘)이 브라질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했다.
디니즈 감독은 "히샬리송은 뛰어난 선수다. 월드컵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9월)볼리비아와 페루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면서도 "히샬리송은 다른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 순간, 나는 다른 선수를 소집하는 것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디니즈 감독은 히샬리송을 대신해 2006년생인 17살 초신성 공격수 엔드릭(팔메이라스)을 비롯해 주앙 페드로(브라이턴) 파울리뉴(아틀레티코MG), 페페(포르투) 등 공격 자원을 최초로 발탁했다. 지난 10월 2연전에서 1무 1패 부진하며 비판을 받은 디니즈 감독은 반전 카드로 '새 얼굴'을 택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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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명단 발표가 이뤄진 6일(현지시각) 첼시와 소속팀 홈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명단에 포함돼 투입을 기다렸으나, 토트넘 수비수 2명이 퇴장하는 악재 속에서 끝내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브라질 대표팀 탈락이 주는 영향이 클 듯하다. 히샬리송은 '롤모델'인 호나우두, 네이마르, 브라질 국기를 몸에 문신으로 새길 정도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9월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 벤치에서 서럽게 울었던 그는 소속팀 복귀 후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2연전은 남미가 아닌 런던에서 TV로 지켜보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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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