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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주 키가 크지 않고 포지션도 공격수가 아니지만, 의외로 헤더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들이 간혹 있다. 클린스만호 10번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31·마인츠)이 딱 그런 케이스다.
이재성은 그대로 잔디 위에 누워 하늘을 향해 두 팔을 쭉 펼치는 '역대급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재성의 선제골로 흐름을 주도한 마인츠는 4분 뒤인 후반 35분 레안드로 바레이로의 추가골로 2대0 승리했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2분 교체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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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프랑크푸르트전에도 헤더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냈던 이재성은 올시즌 2골을 모두 헤더로 작성했다.
이재성은 의외의 헤더 고수다. 전북, 홀슈타인킬, 마인츠 소속으로 클럽 커리어를 통틀어 67골을 기록 중인데, 그중 약 31.3%에 해당하는 21골을 헤더로 만들었다. 10골 중 3골이 헤더 득점이었던 셈이다.
2021년 여름 마인츠에 입단한 뒤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13골 중 헤더가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6골이다.
이재성이 헤더로 득점한 6경기에서 팀은 5승1무1패,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 이재성은 경기 후 직접 관중석에 올라가 팬들과 팀 구호를 함께 외치는 등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재성은 이날 2선에서 사실상 프리롤을 맡아 2개의 유효슛, 1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평점 7.5점(소파스코어 기준)을 받았다. 팀내에서 2번째로 높은 점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