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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첼시의 '흑역사'로 불렸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으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경우 그 자리를 맡을 감독으로 언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루디 가르시아 감독 체제에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난 뒤 가르시아 감독이 부임했지만, 현재 리그 3위로 떨어져 있다. 나폴리 보드진이 새 감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포터가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데 또 다른 가능성이 생겼다. 포터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맡게 되는 상황이다. 맨유는 최근 짐 랫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에게 지분 25%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네오스 회장이 팀의 대주주로 부임하게 된다면 코칭스태프 교체 가능성이 생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면, 포터 감독이 그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랫클리프 회장의 조력자이자 맨유 구단의 새 대표가 될 데이브 브레일포드 경이 포터 감독의 팬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