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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부터 '진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이 두 세상으로 나뉘었다. 33라운드까지 정규 라운드를 마친 K리그1은 파이널A와 파이널B로 나뉘어, 5경기를 더 치른다. 1~6위가 속한 파이널A는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7~12위의 파이널B는 강등을 가린다.
힌트가 있다. 정규 라운드 성적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을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다. 파이널B에는 FC서울, 대전하나시티즌까지 포함됐다. 서울은 이미 잔류를 확정지었고, 대전도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잔류한다. 사실상 잔류를 확정지은 셈이다. 이들이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일단 정규 라운드 성적을 보면 대전이 파이널B 팀을 상대로 가장 강했다.
대전은 서울, 제주, 수원FC, 강원, 수원을 상대로 9승4무2패를 거뒀다. 제주, 수원FC에 한번씩 진 것을 빼고는 패가 없다. 서울도 8승4무3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전을 제외하고는 상대 전적에서 모두 우위에 있다.
상대 전적에서 가장 뒤지는게 강원이다. 강원은 파이널B 팀을 상대로 단 1승 밖에 얻지 못했다. 1승6무8패다. 서울을 상대로만 한번 이겼다. 그것 말고는 전부 열세였다. 수원은 3승2무10패를 거뒀는데, 강원에 2승1무로 강했을 뿐, 서울(3패), 대전(1무2패), 제주(1승2패), 수원FC(3패)에는 모두 밀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