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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이 A매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자 영국 언론이 기뻐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각) '한국의 결정 덕분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핫스퍼가 기뻐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날 열린 A매치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에 결장했다. 한국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멀티골을 앞세워 4대0으로 크게 이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뺀 뒤 교체로 투입하지도 않았다. 런던에서 기다리던 소식이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최근 몇 주 동안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최근 4경기에서 10분~20분을 남기고 교체했다. 토트넘의 모든 사람들은 손흥민이 A매치 휴식기 동안 완전한 건강 상태로 돌아오길 바란다. 한국은 주요 대회 예선전이 아니라 친선경기 2경기를 펼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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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클린스만도 손흥민을 마냥 벤치에만 둘 수는 없다. 이번 친선전은 내년 1월로 다가온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이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서 벤치로 내려온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국가대표 완장을 찼다. 토트넘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손흥민이 10월 24일 열리는 풀럼과 경기에 최고의 체력으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까지 6골을 넣어 이 부문 2위다. 9월에만 4경기 6골을 몰아쳤다. 프리미어리그 9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개인 통산 4번째 위업이다. 이달의 선수상을 4회 초과해서 받은 선수는 역사상 6명(세르히오 아게로, 해리 케인, 스티븐 제라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 뿐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