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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저는 골잡이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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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답답한 전반을 보내자 이강인은 후반에 스스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0분 선제골을 폭발시켰다.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자신이 얻어낸 세트피스 상황을 골로 연결시켰다.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지만, 궤적이 워낙 좋아 골망을 흔들었다.
전광판에 이강인이 비춰질 때마다 상암벌에 모인 5만9000여명의 관중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함께 "이강인"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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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력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공격포인트를 올릴 때도, 올리지 못할 때도 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건 팀 승리"라고 강조했다.
또 "대표팀에 올 때마다 최선을 다하면서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날 경기도 그렇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경기를 승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타구니 부상' 우려 때문에 결장한 손흥민의 결장 공백에 부담을 가졌냐는 질문에는 "부담은 없었다. 다음 경기에 흥민이형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면서 "경기장에 점점 관중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대한민국 축구에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