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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남북전에서 판정 논란이 잦아들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1일 오후 9시(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한국과 중국의 남자축구 8강전의 관심사는 '공정한 판정'에 쏠려있다.
중국은 카타르전에서 각각 경고와 퇴장을 받은 미드필더 가오텐과 장선룽이 카드 징계로 한국전에 결장한다. 부상한 수비수 주첸지에까지 결장할 경우, 주전 3명 없이 한국을 상대해야 한다. '소후닷컴'은 "좋은 소식도 있다. 대회 당일이 국경절이다. 아시안게임 최다 관중수를 기록할 수 있다. 현장에 모인 수만명의 함성에 한국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중국은 홈코트라는 장점 때문에 어느정도 판정에서 배려를 받을 수 있어 기적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라고 썼다.
종합하면, 객관전 전력에서 한국에 열세지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홈콜(홈팀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것)과 같은 홈 어드밴티지를 살린다면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런 분위기를 염두에 두고 선수들에게 '평정심을 유지하자'고 주문하고 있다. 경기 중 발생할 어떤 변수에도 흔들려선 안된다는 것이다. 황 감독은 "평정심을 잘 유지해서 한 골 승부도 승부라고 생각하고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