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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기본적으로 윙어로 영입했지만 상황에 따라서 플레이메이커로 기용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다고 프랑스 언론이 밝혔다. 이강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데려온 것이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6일(한국시각) 'PSG는 여전히 창조적인 미드필더를 찾는다. 여의치 않다면 이강인이 중앙 미드필더 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물갈이는 전방에서 그치지 않았다.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헤나투 산체스를 AS 로마에 팔았다. 마르코 베라티도 이적시장에 내놨다.
레퀴프는 'PSG는 중원에 창의적인 프로필을 원한다. 로리앙과 개막전에서 PSG는 창의성이 부족했다. 메시가 빠진 자리에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 베르나르도 실바, 일카이 귄도안, 가브리 베이가 등을 노리지만 PSG는 영입 작업이 매우 복잡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라고 설명했다.
PSG가 원하는 톱클래스의 미드필더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안에 뚝딱 데려오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이야기다. 레퀴프는 'PSG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들을 영입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PSG가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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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프는 '이강인은 PSG 이적 후 윙어로만 출전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발렌시아에서 이미 홀딩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PSG는 여기까지 생각하고 이강인과 계약했다'라며 이강인이 플레이메이커로 충분히 변신할 수 있다고 짚었다.
레퀴프는 '이강인이 해당 포지션에서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는 빠르고 탄력적이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많은 공격수들과 경합을 펼쳐 이겼다. 돌파와 콤비네이션, 크로스에 탁월하며 동료를 잘 활용한다'라고 기대했다.
다만 레퀴프는 '그래도 네이마르를 잊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