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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6000만파운드(약 990억원) 먹튀' 히샬리송의 이름은 없었다. '호러쇼'의 대명사로 전락한 에릭 다이어도 불명예를 피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8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이 좌절됐다. 랑글레가 그 유탄을 맞았다. EPL에서 단 1골에 그친 히샬리송과 랑글레보다 더 부진한 활약을 펼친 다이어의 이름이 없는 것이 의외였다.
최악의 베스트11에는 강등 눈물을 흘린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올 시즌 EPL 최종전에서 토트넘에 1대4로 대패하며 19위에 머문 리즈 유나이티드는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최하위에 머문 사우스햄턴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난해 여름 맨시티에서 사우스햄턴으로 둥지를 옮긴 수문장 개빈 바주누와 왼쪽 윙포워드 모하메드 엘리오누시,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바주누는 56골을 허용했고, 엘리오누시는 리그에서 단 1골에 그쳤다.
반면 리그 18위를 기록, 9년 만에 챔피언십으로 추락한 레스터시티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대신 풀럼의 오른쪽 윙포워드 바비 데코르르도바-리드, 노팅엄 포레스트의 오렐 망갈라, 레모 프로일러,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이 나란히 최악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 풀백에는 본머스의 아담 스미스가 불명예를 안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