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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있어 34번째 주인공.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몰아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 전 93골을 기록중이었다. 사실 100골 기록을 더 일찍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지난 시즌과 비교해 이번 시즌 골 페이스가 뚝 떨어지며 기록 달성이 조금은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엄청난 기록임에 틀림 없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대기록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손흥민에 앞서 100골 기록을 돌파한 33인의 선수를 소개했다. 그 면면을 보면 화려하기 그지 없다.
앤디 콜, 세르히오 아구에로, 프랭크 램파드, 티에리 앙리, 로비 파울러, 저메인 데포, 마이클 오웬 등 은퇴한 전설들이 4위부터 10위 자리를 채우고 있다.
재밌는 건 손흥민이 4골만 더 넣으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 생활이 길었던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3골을 넣었다. 그 바로 위로는 104골의 '득점 기계' 디디에 드록바가 있다.
손흥민의 나이, 페이스 등을 봤을 때 전체 20위권 내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 20위는 121골의 로멜로 루카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