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날벼락을 맞았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갑자기 자격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그러나 30일(한국시각) FIFA가 철퇴를 가했다. FIGC가 내린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하라는 FIFA의 유권 해석이 나온 것이다. 최근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졸지에 단장까지 잃을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즉각 반발했다.
토트넘은 "이번 심의는 관련 당사자에게 사전 통지 없이 이루어졌다. 우리는 이번 징계 연장의 세부 사항과 배경, FIGC 제재와 차이점에 대해 추가 해명을 요구한다"라며 FIFA의 판단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FIGC의 제재는 2023년 1월 20일에 이루어졌다. 우리는 2023년 4월 19일에 항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근거해 FIFA가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라며 FIFA의 기습적인 발표를 규탄했다.
토트넘은 항소 일정만 생각한 채 FIFA의 개입은 예측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파라티치의 자격 정지 징계는 국내 및 국제 레벨의 모든 축구 관련 활동, 행정에 적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축구와 관련된 행위는 전부 금지다.
토트넘은 올 여름 굵직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새 감독 선임 및 해리 케인 재계약 문제가 걸렸다. 이 상황에서 단장이 철퇴를 맞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