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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을 영입하면 주장과 스트라이커 고민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영국 언론이 충고했다.
맨유는 리더십 부재에 빠진 상태다.
과거 수 년 동안 주장을 맡았던 해리 맥과이어는 벤치 신세다. 올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잔류하더라도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주전 경쟁을 이겨내기 어렵다.
이번 시즌 주장을 맡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리더십에 물음표가 붙었다. 익스프레스는 '페르난데스의 주장 자격은 최근 리버풀전 0대7 패배 이후 면밀하게 검토됐다. 페르난데스는 꾸짖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맨유에 리더가 없다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라고 꼬집었다.
맨유에 있어 케인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다.
익스프레스는 '케인의 몸값이 저렴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맨유가 케인을 차기 주장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1억파운드(약 1600억원)도 비싼 돈이 아니다. 케인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매 시즌 25골은 보장한다'라며 케인을 강력 추천했다.
또한 익스프레스는 '결정적으로 케인은 로버트 레반도프스키나 카림 벤제마처럼 페이스에 의존하지 않는다. 나이와 경험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다'라며 에이징 커브와 크게 관련이 없는 스타일이라고 주장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까지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 이적료로 1억파운드를 일시불로 지불하는 경우에만 매각을 고려하겠다고 선언했다.
맨유는 내부적으로 케인 영입에 실제로 착수했다. 맨유 수뇌부는 일단 8000만파운드(약 1280억원)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