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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우리 강인이 건드렸냐!' 韓 매운맛 야유 응징, 발베르데 혼쭐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3-28 20:23 | 최종수정 2023-03-28 20:30


[우루과이전]'우리 강인이 건드렸냐!' 韓 매운맛 야유 응징, 발베르데 …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강인과 발베르데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28/

[우루과이전]'우리 강인이 건드렸냐!' 韓 매운맛 야유 응징, 발베르데 …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강인과 발베르데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28/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매운맛 '야유 세례'에 혼쭐이 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눈길을 모으는 '매치업'이 있다. 바로 이강인(레알 마요르카)과 발베르데의 격돌이다. 두 사람의 '악연'은 4개월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11월이었다. 한국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했다. 당시 발베르데는 후반 추가 시간 쓸 데 없는 도발로 야유를 받았다. 그는 이강인과의 볼 경합에 나섰다. 거친 몸싸움으로 이강인을 밀어냈다. 발베르데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이른바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도발했다. 이강인은 황당한 상황에도 담담한 얼굴로 툭툭 털고 일어났다. 발베르데의 도발에도 바뀌는 것은 없었다. 경기는 0대0으로 막을 내렸다.

발베르데는 소속팀 경기에서도 이강인을 도발했다. 지난 2월 레알 마요르카와 레알 마드리드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대결이었다. 발베르데는 이강인의 플레이를 막기 위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심판은 발베르데를 향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곧바로 발베르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발베르데는 벤치로 물러난 뒤에도 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강인과 발베르데가 다시 만났다. 이강인의 '안방'에서 격돌했다. 팬들은 도발을 일삼는 발베르데 응징에 나섰다. 선수 입장 때 발베르데의 얼굴이 나오자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발베르데가 코너킥 키커로 나설 때도 어김없이 야유를 쏟아냈다. 그야말로 발베르데의 'K-매운맛 야유'였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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