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FA컵도 있다" 최대 묘미는 '이변', K리그2 2라운드 가세…K리그1은?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3-28 15:41 | 최종수정 2023-03-29 06:20


"FA컵도 있다" 최대 묘미는 '이변', K리그2 2라운드 가세…K리그1…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무대다. 지난해에는 전북 현대가 K리그 6연패 좌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FA컵 정상에 올랐다.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전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도 막을 내렸다. K리그는 이번 주말 재개되는 가운데 FA컵이 먼저 얼굴을 내민다. 프로팀들이 FA컵에 뛰어든다.

K리그2의 13개팀이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에 먼저 합류한다. 2라운드는 29일과 30일 열린다. FA컵의 가장 큰 매력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이다. 최대 묘미는 역시 이변이다. 2년 전에는 전남 드래곤즈가 2부 리그 팀 최초로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려 화제가 됐다. 프로 잡는 아마추어 팀들도 매년 나온다.

FA컵은 결승전까지는 '단두대 매치'라 패전은 곧 탈락이다. 대진 운도 좋아야 한다. 2라운드의 최대 혈전은 FC안양과 부산 아이파크, 서울 이랜드와 부천FC의 충돌이다. 얄궂은 운명이다. 4개팀만 프로팀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안양과 부산은 올 시즌 초반 기세가 매섭다. 안양은 K리그2에서 2승2무(승점 8)로 3위, 한 경기를 덜 치른 부산은 2승1무(승점 7)로 4위에 포진해 있다. 안양은 지난해 1부 리그 승격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 시즌 10위에 머문 부산은 대대적인 체질 개선 끝에 올 시즌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K리그2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천(승점 9·3승1패)은 FA컵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1무2패(승점 1)의 서울 이랜드는 시즌 첫 승이 절실하다.

K리그 1부 8개팀은 다음달 12일 3라운드부터 가세한다. 올 시즌 2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을 포함해 승격팀으로 '광풍'을 몰아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 등이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또 올 시즌 ACL에 출전하는 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를 비롯해 전북,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는 5월 4라운드 16강전부터 출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