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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차기 감독은 누가 될까? 전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영국 언론이 그의 과거 발언을 다시 조명했다.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포체티노는 2020년 "죽기 전에 토트넘 감독을 맡아 우승을 해보고 싶다. 토트넘 팬들은 정말 엄청나다. 토트넘에서 우승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다. 우리가 받은 사랑은 진짜 대단했다. 우승은 그 모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1년에는 "토트넘은 내 마음 속에 있다. 정말 고통스럽다. 처음에는 토트넘 경기를 보기가 힘들었다. 토트넘은 나의 집이었기 때문이다. 그 느낌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토트넘과 가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포체티노 복귀에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다. 레비는 포체티노를 경질한 장본인이다. 자신이 자른 사람을 다시 고용해야 하는 처지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서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레비는 "포체티노는 언젠가는 우리에게 돌아올지도 모른다. 그는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나는 여전히 포체티노와 연락하고 지낸다. 그와 관계는 매우 좋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토트넘은 잔여 시즌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대행 체제로 소화한다. 포체티노와 나겔스만 외에 루이스 엔리케도 강력한 후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