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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역습 축구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맞지 않았다."
BBC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결별에 대해 분석하면서 "결국 콘테 감독은 엘리트 그룹과 일하기를 원했다. 토트넘은 역습적이고 압박적인 축구를 하도록 설계된 스쿼드를 가지고 있었고, 콘테 감독은 이와 맞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BBC는 "2019년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했다. 그 해 여름 포체티노 감독은 스쿼드의 대대적 개편을 원했지만, 그들(토트넘 수뇌부)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또 "콘테 감독은 위닝 멘탈리티를 가지고 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같은 강력한 선수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가 토트넘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격차 때문에 콘테 감독은 스쿼드 개편을 원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엘리트 그룹과 함께 일하기를 원했다"고 했다.
즉, 콘테 감독의 격렬한 비판은 토트넘의 스쿼드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압도적 스쿼드와 위닝 멘탈리티를 가진 선수들을 원했지만, 토트넘의 스쿼드는 콘테 감독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고위 수뇌부 역시 적극적 투자 의지가 없었다. 결국, 콘테 감독은 공개 석상에서 비판했고, 결과물은 참혹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