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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열정입니다.(Football is passion)"
콘테 감독은 2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이별사를 남겼다.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한 후 자신이 믿고 쓰는 수석코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에게 남은 시즌 지휘봉을 넘겨준 직후다.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직전인 최하위 사우스햄턴전에서 3-1로 앞서다 후반 막판 3대3으로 비긴 후 선수들의 프로답지 못한 태도, 모래알 같은 원팀에 극대노, 분노의 기자회견을 했고 이후 경질설에 휩싸였다. 결국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지 16개월 만에 결별하게 됐다.
콘테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는 열정입니다. 저는 저의 열정과 감독으로서 축구하는 강력한 삶의 방식을 인정해주고 나눠주신 토트넘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늘 저에 대한 믿음과 응원을 보여주신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제 이름을 노래해주시던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우리가 함께 해온 여정은 끝나지만 여러분의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안토니오"라는 한 줄로 짧고도 긴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