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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우루과이 코아테스 "韓, 일본보다 압박 강점"…브롤리 감독대행 "성장의 기회"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3-27 16:41 | 최종수정 2023-03-27 16:41


[현장인터뷰]우루과이 코아테스 "韓, 일본보다 압박 강점"…브롤리 감독대…
사진=연합뉴스

[현장인터뷰]우루과이 코아테스 "韓, 일본보다 압박 강점"…브롤리 감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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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우루과이 코아테스 "韓, 일본보다 압박 강점"…브롤리 감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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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이 일본보다 조금 더 압박에 강점이 있다."

아시아 원정 2연전을 치르고 있는 우루과이의 수비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33·스포르팅)의 말이다.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대행이 이끄는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결전을 앞둔 코아테스는 "우리가 일본-한국과의 2연전을 위해 준비를 잘 해왔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힘들었지만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월드컵 이후 새로운 팀을 구성해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이었던 것 같다. 이번 경기가 더 기대된다. 감독님께서 말씀 주셨듯이 한국은 월드컵에서 상대했던 좋은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앞서 일본과의 대결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월드컵에서도 대결했던 팀이다. 한국은 강하고, 특히 강한 압박을 하는 팀이다. 경계가 된다. 한국에 대해 질문을 주셨지만, 한국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만의 모습을 얼마나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 부분에 더 집중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에 대해 말씀 드리면 손흥민을 비롯해 세계적인 수준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팀,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4개월 만의 '리턴 매치'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격돌했다. 0대0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전 희망을 이어갔다. 최종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와 동점이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코아테스는 "(월드컵은) 그때는 그때의 일이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꼭 복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지는 않는다. 월드컵은 이미 지났다. 새로운 팀으로 젊은 세대로 준비하고 있다. 다가올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는 그것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준비 과정에 있어서 조금 더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아테스는 불과 4개월 만에 '아시아 강호'로 꼽히는 한국, 일본과 연달아 격돌한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점이 많다. 둘 다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팀이다.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강점이 있다. 차이점은 전술적인 부분이다. 압박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한국이 조금 더 압박에 강점이 있다. 내일 경기도 수비수로서 대응하는 데 조금 다르게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롤리 감독대행은 "부상 선수도 있어서 완벽한 멤버는 아니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국가대표로 필드를 누빈다는 것 자체가 성장의 기회다. 경험의 기회다. 주축 선수들은 라인업에 많이 소집되지 못했지만 아쉽다기 보다 주어진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 기용해서 좋은 경험 쌓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우루과이는 카타르 대회 이후 디에고 알론소 감독과 결별했다. 이번 경기는 마르셀로 브롤리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체제로 나선다. 완전체도 아니다.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탓에 나서지 못한다. 다윈 누녜스(리버풀),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등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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