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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감히 우리 코치를 빼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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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투헬 감독의 '러브콜'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이미 B.뮌헨행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첼시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어이없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시즌 성적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핵심 코치를 데려가는 것은 팀을 흔드는 행위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첼시 구단은 이런 투헬 감독의 태도에 상당한 실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헬 감독의 '코치 영입'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베리 코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4월 2일 열리는 리그 1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매치 이전에 모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현재 두 팀의 승점 차가 1점 밖에 안되기 때문에 '역전 1위'를 노리는 B.뮌헨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하면 투헬 감독은 부임 첫 경기를 통해 리그 1위를 탈환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첼시와 투헬 감독의 관계는 '원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