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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또 부상 악재가 생겼다. 뿐만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에게도 불운이다. 재능 넘치는 젊은 미드필더 필 포든(23)이 급성 맹장염 수술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잉글랜드 대표팀보다 소속팀 맨시티에 발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포든을 대체할 자원이 있지만, 맨시티에는 아니다. 포든은 맨시티의 핵심 전력이다. 이번 시즌 총 13골-6도움으로 펩 과르디올라 전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술을 받으면 복귀까지는 최대 4주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맨시티는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A매치 이후 4월에만 8경기가 예정돼 있다. 당장 주말 리버풀전에서 포든이 뛰지 못한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전(12일, 20일)과 EPL 33라운드 아스널전(27일)까지도 못나올 가능성이 크다. 펩 감독의 골치가 상당히 아플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