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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FIFA랭킹 1위 브라질이 또 무너졌다. 모로코 원정 친선 경기에서 카타르월드컵 4강 주역 모로코(FIFA 랭킹 11위)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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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는 카타르월드컵 4강 주역들을 거의 다 차출했다. 모로코도 4-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부팔-옌네스리-지예흐, 가운데에 우나히-암라밧-카누스, 포백에 마즈라위-사이스-아게르드-하키미, 골키퍼 보노를 세웠다. 모로코는 우선적으로 브라질의 공격을 차단했다. 밀고 올라오는 브라질의 공격을 자기 진영에서 막고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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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는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마즈라위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브라질은 전반 26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비디오판독) 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치명적인 위기를 벗어난 모로코가 전반 29분 선제골을 가져갔다. 브라질의 후방 빌드업을 차단한 후 부팔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브라질은 전반 34분 호드리고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0-1로 끌려간 브라질은 지속적으로 공격했다. 모로코는 안정적인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모로코는 전반 36분 지예흐의 왼발슛이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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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후반 2분 호드리고의 멋진 발리슛이 상대 수문장 보노의 다이빙 선방에 막혔다.
모로코는 후반 5분 아티앗 알라를 가장 먼저 조커로 투입했다. 하키미를 빼주었다.
브라질은 후반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고 계속 몰아쳤다. 모로코 수비수들은 몸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브라질은 몇 차례 마무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은 후반 18분 안토니, 비토르 호케, 베이가를 동시에 투입했다.
브라질은 후반 22분 동점골(1-1)을 뽑았다. 카세미루의 중거리 슈팅을 모로코 수문장 보노가 다이빙 했지만 '알까기'를 해 뒤로 흘리고 말았다. 실수한 보노는 얼굴을 가리며 아쉬워했다.
모로코도 후반 사비리, 루자, 세디라, 에잘주리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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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만회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정교함이 떨어졌다. 모로코는 막판까지 수비 밸런스를 잘 유지해 1점차 승리했다. 모로코는 브라질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