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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율리안 나겔스만 감독(35)의 경질은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부호는 달린다. 또 다른 속사정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르쿠스 바벨은 나겔스만 감독의 여자 친구 문제를 제기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해 여름부터 독일 최대 신문인 빌트의 바이에른 뮌헨 담당 기자 레나 우르젠버거(30)와 교제를 시작했다. 그의 아내와는 이 문제로 올해 이혼했다.
바벨은 독일의 '블릭'을 통해 "난 나겔스만과 빌트 기자의 관계가 선수들의 드레싱룸에서 큰 화제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가 그녀와 함께한 한 후 일은 전혀 잘 풀리지 않았다. 그의 여자친구는 바이에른 뮌헨에는 큰 문제였다"고 밝혔다.
빌트는 우르젠버거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이해충돌 문제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을 떼게 했다. 그러나 바벨은 "일부 선수들은 신뢰 부족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더 이상 나겔스만에게 전달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신문에 실릴 것을 두려워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달 초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술 계획이 빌트에 소개돼 논란이 됐다. 나겔스만 감독과 우르젠버거 사이에서 정보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의심의 목소리는 가중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경질됐고, 우르젠버거도 이달 말 빌트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